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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목이 계속 쉬어 있어서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병원에 가도 딱히 이유가 없다고 해서 계속 약만 먹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리의 호흡기 내에 있는 목 부위엔 후두 조직뿐만 아니라 갑상선, 기관, 식도 등 다양한 조직들이 있는데 , 보통 우리가 목이 쉴 때는 후두 조직 내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하게 일시적으로 목이 잠기는 경우에는 수분을 많이 보충해 주고 목을 쉬게 해 주면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목감기나 미세먼지, 송진, 꽃가루, 흡연 등의 이유로 후두염이나 기관지염처럼 염증이 생기거나 성대에 혹이나 폴립과 같은 구조적 변화가 생겼을 때 그리고 성대의 기능이 약화되었을 때 만성적으로 목이 쉴 수가 있습니다. 병원에서 분명 목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도 지속적으로 쉰 목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아래 3가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목이 쉴 때 의심해 볼 질환
1. 급성 후두염
우리가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 흔하게 나타나는 염증 질환입니다. 후두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쉰 목소리 또는 목소리의 질 변화로 목소리가 거칠어지거나 음조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쉰 목소리, 인후통 등 흔한 감기 증상이므로 감기 처방을 받으면 자연스레 쉰 목소리는 사라집니다. 급성 후두염은 일반적으로 1~2주 내에 저절로 해결되며, 특히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또는 세균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추가 평가 및 지도를 위해 의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만성 후두염이나 음성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추가 치료가 필요합니다.
2. 갑상선 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암의 초기 증상 중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 피곤함이 심하거나 추위를 타고 얼굴과 손발이 붓거나 식욕이 저하되는 증상이 같이 있다면 꼭 검사를 받야 합니다. 질환에 따라 치료법은 다른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호르몬 대체 요법으로 보통 치료를 받게 되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방사성 요오드 요법이나 약물로 치료를 합니다.
3. 역류성 식도염
위식도 역류 질환(GERD)으로도 알려진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알려진 입과 위를 연결하는 관으로 자주 역류할 때 발생합니다. 이는 식도 내막의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속 쓰림, 목 따가움, 이물감, 소화불량 등이 동반되면서 계속 목이 쉬어 있다면 위내시경 검사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성대 결절 및 폴립
과도하게 말을 많이 하거나, 큰 소리로 노래 부르기, 소리 지르기 등은 쉰 목소리를 유발하고 성대 결절의 원인이 됩니다. 결절의 경우 성대에 작은 돌기가 나타납니다.
5. 대동맥류
대동맥이 동맥경화 후유증으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대동맥류가 생기면 이곳으로 돌아 올라가는 성대신경이 눌려서 목소리가 쉴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이진 않지만 목이나 갑상선, 식도에도 문제가 없다면 심장 초음파를 통해 대동맥류를 확인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6. 감염성 후두염
감염성 후두염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성 또는 세균성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두염의 일종으로, 후두(성대)와 성대의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 상태는 쉰 목소리, 목 통증, 말하기 어려움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공급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큰 목소리 사용을 자제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을 사용으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내에 가습기를 사용하여 목의 불편함을 예방하고 위생을 철저히 하며 호흡기 감염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감염성 후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쉰 목소리가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 곤란, 삼키기 문제 또는 지속적인 통증과 같은 다른 우려되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종 이비인후과 전문의(이비인후과 전문의)인 의료 전문가는 병력, 신체검사, 때로는 영상 연구 또는 후두경검사를 조합하여 근본 원인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특정 진단에 따라 달라지며 약물 치료, 음성 치료, 수술 또는 생활 방식 수정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영양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면역기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는 근본적인 상태를 해결하고 음성 건강을 개선하는 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