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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지 8년이 지났습니다. 다행히 예후가 좋아 심한 떨림도 없고 변비도 간병여사님의 도움으로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그동안 파킨슨병에 대한 책과 영상을 많이 찾아보고 증상, 원인, 예방할 수 있는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파킨슨 병은 전 세계적으로 약 600만 명의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병이고 주로 6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발병합니다. 근육경직으로 움직임이 둔화되면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집니다. 파킨슨 병은 약이나 수술로 완치할 수는 없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생활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파킨슨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과 예방습관에 대해 알아보고 더욱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파킨슨을 예방하는 음식
1. 베리류 과일
파킨슨병을 예방기 위해서는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들이 좋습니다. 파킨슨병의 경우 도파민 생산세포가 손상되고 사멸하면서 증상이 발생하는데 이 과정에서 산화스트레스가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때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의 세포를 보호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세포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리류에는 항산화제가 풍부해 세포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뇌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같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뇌염증 수치를 줄이는 역할을 해서 파킨슨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견과류
견과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산화스트레스를 줄이고 세포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파킨슨병의 발병이나 진행에 관련된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견과류 자체가 좋은 단백질원이어서 우리 몸의 세포를 유지하고 수리하는데 꼭 필요합니다. 또한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서 뇌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호두의 경우 뇌의 노화 및 퇴행을 예방하고 학습 및 기억력 향상에 보탬을 줍니다. 또한 아몬드는 마그네슘이 많아 경직된 근육을 부드럽게 하고, 페넬 알라닌이 풍부하여 도파민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3. 등 푸른 생선
등 푸른 생선에는 오메가 3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신경계 염증을 줄이거나 신경의 퇴행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을 낮추고 뇌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뇌의 구조과 기능을 유지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뇌의 염증반응을 줄이는데도 효과적입니다. 비타민D도 풍부해 칼슘 흡수를 돕고 뼈건강을 유지하는데 이는 뇌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채소
변비는 파킨슨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는 뇌의 도파민 생성에 영향을 미쳐 소화기관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도파민이 감소하게 되면 소화기관 역시 움직임이 느려져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의 경우 체력이 감소하고 균형장애 등으로 운동이 충분하지 못하다 보니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다시 변비를 악화시키게 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섬유질이 많은 채소입니다. 파킨슨예방에 도움이 되는 채소는 항산화성분이 많고 미네랄이 섬유질이 풍부한 시금치, 케일, 상추, 청경채, 브로콜리 등이 있습니다. 이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물론 비타민K, 비타민A,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당근과 토마토, 빨간 파프리카 역시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5. 차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인 커피나 녹차와 같은 음료는 파킨슨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페인은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보니 뇌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활동을 증가시켜 우리의 움직임이나 기분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뇌염증 반응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카페인 음료 중 홍차와 녹차의 경우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뇌세포를 보호하고 뇌의 염증 반응을 줄여주어 뇌건강을 지키며 파킨슨병을 예방합니다. 녹차에 들어있는 EGCG라는 성분은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뇌손상 예방에도 큰 효과를 보입니다. 다만, 과다한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파킨슨 병을 예방하는 습관
1. 걷기 운동
파킨슨병은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이 줄어들면서 근육 움직임에 문제가 생기는 병입니다. 이때 근육이 뻣뻣해지고 떨리는 등 동작이 제대로 안 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이럴 경우 근육이 굳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걸을 때 양쪽 골반을 사용하면서 골반의 틀어짐이 바로 잡히게 되고 척추에 자극을 주면서 척수액의 순환이 좋아지게 됩니다. 척수액의 순환이 좋아지면 연결되어 있는 뇌 역시도 순환이 원활하게 됩니다. 걸을 때 햇볕을 쬐면서 운동하는 것이 좋은데 광합성을 하면서 걷게 되면 세포 손상을 막는 비타민D가 합성되기 때문에 몸속 염증도 낮아지고 면역력도 올라갑니다.
2. 반신욕
파킨병은 근육이 굳어지게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운동을 한 후 몸을 따뜻하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신욕은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 개선이 되어 뇌까지 혈액순환을 시켜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3. 충분한 수면
모든 건강의 척도가 바로 수면입니다. 잠은 되도록 10시 전에 취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시 이후부터 모든 몸의 세포를 복구하는 생체시스템이 작동하게 되는데 이때 뇌세포 염증 손상을 복구하는 호르몬이 나와 파킨슨병에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평소 충분한 수면을 하도록 하고 되도록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파킨슨병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다른 질환과 구분이 어렵습니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음식들을 꾸준히 드시면서 좋은 습관을 유지한다면 파킨슨이나 노인성 질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유익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건강한 노후를 영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