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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한 후 저녁을 준비하는 시간이 제일 힘듭니다. 무얼 먹겠다고 생각은 해놨는데 집에 오면 정말 하기가 싫습니다. 맞벌이를 하는 여성분들은 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 듯합니다. 자주 배달음식을 시켜 먹어서, 이젠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이용해서 저녁을 준비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월급의 1/3 이상이 배달음식비로 나가니 통장에 급여가 정말로 스쳐 지나갑니다. 오늘은 냉동고에 고등어가 있길래 무를 넣고 조림을 해봤습니다. 하루종일 나가서 일은 해도 집에서 요리하는 것은 참 제 적성에 안 맞는 일 같습니다. 그래도 식구들 먹일 밥은 해야 하니 꾸역꾸역 고등어조림을 만들어봅니다. 

     

    양념장은 펀스토랑 류수영 님의 레시피를 보고 만들었는데, 다른 생선조림에도 활용할 수 있으니 넉넉하게 만들어도 좋을 듯합니다. '간고설굴식 54321 ' 이것만 기억하면됩니다.

     

    **재료:무, 고등어, 대파, 청양고추, 양파

    고등어와 청양고추, 파

     

     

    **양념장:간장 5, 고춧가루 4, 설탕 3, 굴소스 2, 식초 1

    (서브양념:다진 마늘 1, 굵은소금 1/3, 된장 1, 다진 생강 0.5)

     

    양념장

     

     

    고등어는 쌀뜨물에 담가놓으면 비린내 제거에 좋습니다. 저는 미리 밥을 해놓은지라 그냥 흐르는 물에 깨끗이 닦고 미림에 살짝 담갔습니다. 양념장은 퇴근하자마자 서브양념 다 때려 넣고 만들어놓았습니다. 다진 생강은 없어서 생략했습니다. 간만 잘 맞고 비린내만 심하지 않으면 그냥 잘 먹을 것 같습니다. 저의 최애 아이템 동전육수 하나 넣으면 국물 맛을 한층 더 보완시켜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등어조림 간단한 순서

     

     

    1. 팬에 무깔고, 물 1L에 양념장 2스푼 정도

    2. 센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인 후 뚜껑을 덮고 15분 정도 무를 익힌다.

    3. 고등어, 대파, 양파, 고추, 미림 6스푼, 남은 양념장 넣고 졸인다.

    4. 간을 보고 본인의 취향에 맞게 추가한다. (저는 참치액젓을 한 스푼 넣어봤습니다.)

     

    팬에 무 깔고 양념장 2스푼과 물 1L넣고 끓이기

     

     

    무를 익힐때 동전 육수도 넣고, 무를 익힌 후 고등어,야채,남은 양념장을 넣고 끓여요.

     

     

     

    후다닥 고등어조림

     

     

    양파가 있었는데 빨리빨리 한답시고 또 빼먹었네요. 그래도 맛은 괜찮습니다. 가족들도 "오~ 오랜만에 고등어 조림했네?" 칼칼하니 맛있다며 잘 먹어주었습니다. 다행입니다. 먹는 동안 또 생각에 잠깁니다. 내일은 또 뭘 해 먹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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