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나면 아무것도 하기 싫으시죠? 그래서 저는 최대한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는 요리를 많이 선호합니다. 스파게티도 초간단 저녁메뉴 중 하나입니다. 반찬도 필요 없고 단무지나 오이피클이면 되니 간단하게 먹기 참 좋습니다. . 오자마자 냉장고에 있는 버섯, 양파, 설날에 선물로 들어온 스팸을 채 썰어놓습니다. 사실 베이컨을 넣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가격이 후덜덜해서 식대를 줄이고자 하는 마음에 집에 있던 스팸을 이용했습니다. 냉동고에 잠들어있던 냉동새우를 아침에 출근할 때 냉장실로 옮겨 해동시켜 미림과 후추를 뿌려 잠시 놓아둡니다. 오늘 구매한 것은 1+1 하는 토마토소스와 단무지뿐입니다. 단무지는 내일 김밥을 해 먹기 위해 김밥용 단무지를 구매하였습니다. 다진 마늘을 볶다가 마늘 향이 올라오면 양파를 ..
시중에서 요거트를 자주 사다 먹었는데, 설탕이 꽤 들어간다는 걸 알았습니다. '집에서 만들어먹자~' 다짐을 하고 요거트메이커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팡에서 플레인 요거트를 사서 메이커에 부어놓기만 하면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시간이 좀 필요할 뿐 건강한 요거트가 만들어지니 과일이나 콘프레이크를 넣어 먹으면 근사한 간식이 됩니다. 플레인 요거트를 요거트 메이커에 부어놓고 24시간 동안 냉장고에 넣어놓습니다. 날짜와 시간을 적어서 넣어두면 시간 맞추기 편리합니다. 붓자마자 유청이 분리되기 시작합니다. 누름봉을 설치하면 약간 꾸덕해진 요거트가 더욱더 단단하게 꾸덕해집니다. 이 상태로 12시간을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처음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불편했는데 자주 해보니 익숙해집니다. 넣어두고 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남편 도시락을 싼다고 하니 주변에서 힘들겠다며 위로를 해줍니다. 그런데 위로를 받을 만큼 훌륭한 도시락은 아닙니다. 있는 반찬에 계란 프라이 하나만 준비해 줘도 남편은 고맙다며 잘 먹습니다. 제가 요리를 잘 못하는 것을 아는 덕분입니다. 오늘도 도시락을 싸려고 7시에 일어났습니다. 30분 만에 싸고 다시 잠들었네요.. 출근해야 하는데~ 일단 밥을 전기밥솥에 안쳐두고, 전날 해동시켜 놓은 양념소불고기를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과 준비합니다. 마늘, 양파, 당근 넣고 들들 볶다가 소불고기, 버섯, 청양고추를 다 넣고 센 불에 볶아냅니다. 그 옆에는 설탕을 넣고 익힌 김치를 볶습니다. 계속 볶기만 하네요.. 예전에 제 친구가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요리를 잘 못해서 매일 볶는 요리만 한다고~저..
퇴근한 후 저녁을 준비하는 시간이 제일 힘듭니다. 무얼 먹겠다고 생각은 해놨는데 집에 오면 정말 하기가 싫습니다. 맞벌이를 하는 여성분들은 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 듯합니다. 자주 배달음식을 시켜 먹어서, 이젠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이용해서 저녁을 준비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월급의 1/3 이상이 배달음식비로 나가니 통장에 급여가 정말로 스쳐 지나갑니다. 오늘은 냉동고에 고등어가 있길래 무를 넣고 조림을 해봤습니다. 하루종일 나가서 일은 해도 집에서 요리하는 것은 참 제 적성에 안 맞는 일 같습니다. 그래도 식구들 먹일 밥은 해야 하니 꾸역꾸역 고등어조림을 만들어봅니다. 양념장은 펀스토랑 류수영 님의 레시피를 보고 만들었는데, 다른 생선조림에도 활용할 수 있으니 넉넉하게 만들어도 좋을 듯합니다. '간고..